경기 한화 이글스 vs 삼성 라이온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9월 30일
경기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최종 결과 한화 2-6 삼성
승리투수 아리엘 후라도

한화 삼성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은 최형우였다. 5회 비거리 140m짜리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고, 이 한 방은 KBO리그 역대 최초 팀 5600홈런 기록이 됐다. 이재현의 2점 홈런과 후라도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더한 삼성은 한화를 6-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다만 1회 주장 구자욱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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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 하이라이트, 1회 디아즈 적시타로 선취점

삼성은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친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튀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구자욱을 불러들였고, 삼성이 1-0으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악재도 함께 나왔다. 구자욱이 2루까지 달리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박승규와 교체됐다. 구자욱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회 이재현 2점 홈런, 삼성 3-0 리드

삼성은 2회에도 점수를 보탰다. 김영웅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재현이 한화 선발 화이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3회 심우준 투런포, 한화가 한 점 차 추격

한화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심우준이 후라도의 커브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3-2, 한 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이후 후라도는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한화 타선도 쉽게 다음 점수를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중반까지 한 점 차 승부로 이어졌다.

최형우 140m 3점 홈런, 팀 5600홈런 대기록

흐름을 끊은 건 최형우였다. 5회말 2사 1·3루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화이트의 초구 시속 149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40m짜리 3점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6-2가 됐고, 최형우는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대에 머물며 주춤했던 흐름도 한 방으로 털어냈다.

삼성, KBO리그 최초 팀 5600홈런

최형우의 5회 3점 홈런은 삼성 구단 통산 5600번째 홈런이었다. KBO리그에서 팀 5600홈런을 달성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후라도 7이닝 2실점, 시즌 9승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 수는 97개였다. 3회 심우준에게 맞은 2점 홈런을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끌고 갔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이재현과 최형우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흐름

삼성 1회 디아즈 적시타 1득점 → 삼성 2회 이재현 2점 홈런 → 한화 3회 심우준 2점 홈런 → 삼성 5회 최형우 3점 홈런 → 삼성 6-2 승리.

한화 삼성 하이라이트 속 구자욱 부상, 남은 일정의 변수

이날 삼성이 가장 크게 신경 쓴 장면은 홈런이 아니라 1회 구자욱의 교체였다. 구자욱은 경기 전까지 타율 0.371로 리그 타격 1위를 달리던 팀의 핵심 타자다. 2루 베이스를 맞고 튄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지만, 그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겼다.

햄스트링은 한 번 다치면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부위라 검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곧 가을야구가 이어지는 만큼, 구자욱이 빠질 경우 삼성은 타선의 무게중심을 다시 짜야 한다. 이날 대신 들어간 박승규를 비롯한 외야 백업 자원의 역할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재현·디아즈가 만든 초반 흐름

최형우의 홈런이 결정타였다면, 경기 초반 흐름은 디아즈와 이재현이 만들었다. 디아즈는 1회 2사 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날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재현은 2회 2점 홈런 한 방으로 화이트를 흔들며 초반 3-0 리드를 안겼다.

한화 입장에서는 3회 심우준의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간 뒤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후라도가 4회 이후 실점 없이 7회까지 버티면서 한화의 추격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5회 최형우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 삼성 하이라이트 최종 결과, 삼성 6-2 승리

최종 결과는 삼성의 6-2 승리였다. 삼성은 4연승을 달렸지만 정규시즌 8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선두 KT 위즈와는 3경기 차다. 순위 싸움 막판에 타율 선두(0.371)를 달리던 구자욱의 몸 상태가 남은 일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됐다.

전날 같은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삼성은 강민호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를 10-5로 이겼다. 막바지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야구 진행 방식은 KBO 포스트시즌 방식 총정리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고, 공식 기록은 KBO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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