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규칙은 공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 상대 골문에 더 많이 넣으면 이긴다는 단순한 원리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실제 중계를 보면 오프사이드 깃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몇 분씩 이어지는 VAR 판독처럼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자주 나온다. 경기 시간과 선수 수 같은 기본부터 오프사이드·파울·재개 방법,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적용된 2026/27 새 규정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축구 규칙 기본 구조 – 90분과 11명
축구 경기는 전반 45분, 후반 45분을 합쳐 90분 동안 진행된다. 전반과 후반 사이에는 하프타임이 있고, 선수 교체·부상 치료·시간 지연 등으로 흘려보낸 시간은 각 하프가 끝날 때 추가시간으로 더해진다. 중계 화면에 ‘+5’처럼 표시되는 숫자가 바로 대기심이 알려 주는 최소 추가시간이다.
한 팀은 골키퍼를 포함해 11명이 뛴다. 퇴장이나 부상으로 한 팀 선수가 7명보다 적어지면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 교체는 대회 규정에 따라 다르지만, 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K리그 같은 주요 대회는 경기당 최대 5명을 쓰는 방식이 자리 잡았다. 한 번 교체돼 나간 선수는 다시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 농구·배구와 다른 부분이다.
축구 규칙의 공식 이름은 ‘경기 규칙(Laws of the Game)’이며 모두 17개 조항으로 구성된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매년 개정안을 결정하고, 새 규칙은 보통 7월 1일부터 전 세계에 적용된다. 프로 리그든 동네 조기축구든 기본 뼈대는 같은 규칙을 따른다.
득점과 승패 – 축구 규칙의 출발점
공 전체가 골포스트 사이, 크로스바 아래의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야 득점이 인정된다. 공의 일부라도 라인에 걸쳐 있으면 아직 골이 아니다. 그래서 주요 리그는 골라인 판독 기술을 써서 심판의 시계로 득점 여부를 즉시 알려 준다. 반대로 공격 과정에서 반칙이나 오프사이드가 있었다면 공이 들어가도 득점이 취소된다.
리그 경기는 이기면 승점 3, 비기면 1, 지면 0을 받는다. 무승부가 허용되기 때문에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는 전략도 흔하다. 반면 토너먼트처럼 반드시 승자를 가려야 하는 경기는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르고, 그래도 동점이면 승부차기로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정한다.
오프사이드 축구 규칙 쉽게 이해하기
오프사이드는 축구 규칙 가운데 가장 많이 묻는 항목이다. 핵심은 ‘패스가 나가는 순간’의 위치다. 동료가 공을 차는 순간 공격수가 상대 진영에 있으면서, 공보다 그리고 뒤에서 두 번째 상대 선수(보통 골키퍼 다음 최종 수비수)보다 상대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으면 오프사이드 위치가 된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 반칙은 아니다. 그 선수가 공을 받거나, 골키퍼 시야를 가리거나, 플레이에 관여해 이득을 얻었을 때 반칙이 선언되고 상대 팀에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또 수비수와 같은 선상에 있으면 온사이드이며, 자기 진영에 있거나 골킥·스로인·코너킥을 바로 받을 때는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는다.
① 패스가 나간 순간인가 ② 상대 진영에서 공과 뒤에서 두 번째 수비수보다 앞서 있었나 ③ 실제로 플레이에 관여했나. 세 가지가 모두 맞으면 오프사이드 반칙이다.
파울과 경고·퇴장 축구 규칙
상대를 차거나 넘어뜨리기, 밀기, 잡아당기기, 무모한 태클, 골키퍼가 아닌 선수가 고의로 손이나 팔로 공을 다루는 핸드볼 등은 직접 프리킥이 주어지는 반칙이다. 이런 반칙이 수비 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일어나면 페널티킥이 선언된다.
반칙의 정도에 따라 카드가 나온다. 무모한 반칙, 지속적인 반칙, 경기 지연,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등은 옐로카드(경고) 대상이다. 경고를 두 번 받으면 레드카드로 퇴장된다. 과도한 힘을 쓴 심각한 반칙, 폭력 행위, 반칙으로 명백한 득점 기회를 빼앗는 행위는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다. 퇴장당한 선수 자리는 교체로 채울 수 없어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한다.
심판은 반칙이 있어도 당한 팀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경기를 멈추지 않고 진행시킬 수 있다. 이를 어드밴티지라고 하며, 심판이 두 팔을 앞으로 뻗는 동작으로 알린다. 어드밴티지를 준 뒤에도 해당 선수에게 카드는 나중에 줄 수 있다.
프리킥·페널티킥·코너킥 – 경기 재개 축구 규칙
경기가 멈춘 뒤 다시 시작하는 방법도 정해져 있다. 공이 터치라인을 넘으면 마지막에 공을 건드리지 않은 팀의 스로인, 골라인을 넘었을 때 공격 팀이 마지막으로 건드렸다면 골킥, 수비 팀이 마지막으로 건드렸다면 코너킥이다. 페널티킥은 골문 정면 11m 지점에서 골키퍼와 1대1로 차며, 골키퍼는 공을 찰 때까지 최소 한 발을 골라인 위에 두어야 한다.
킥오프 – 경기 시작과 득점 후
센터 서클 가운데에서 시작한다. 실점한 팀이 다음 킥오프를 한다.
스로인·골킥·코너킥 – 공이 라인을 넘었을 때
어느 라인을 넘었는지, 누가 마지막에 건드렸는지로 재개 방법이 정해진다.
직접·간접 프리킥 – 반칙이 나왔을 때
직접 프리킥은 바로 골을 노릴 수 있고, 간접 프리킥은 다른 선수를 한 번 거쳐야 득점이 된다.
페널티킥 – 페널티 에어리어 안 반칙
11m 지점에서 키커와 골키퍼만 대결하고, 나머지 선수는 에어리어 밖에서 기다린다.
VAR과 2026/27 축구 규칙 변화
VAR(비디오 판독)은 득점, 페널티킥, 직접 퇴장, 카드를 받은 선수를 잘못 지목한 경우처럼 경기 흐름을 바꾸는 상황에서 ‘명백하고 분명한 오심’을 바로잡기 위해 쓰인다. 주심이 귀에 손을 대고 있거나 손으로 네모를 그리면 판독이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IFAB는 2026년 연례 총회에서 경기 흐름을 빠르게 하는 개정안을 승인했고, 2026/27 경기 규칙은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됐다. 스로인과 골킥을 지연하면 심판이 5초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시간이 다 되면 스로인은 상대 팀에, 골킥은 상대 코너킥으로 넘어간다. 교체로 나가는 선수는 10초 안에 경기장을 떠나야 하며, 부상 치료로 경기를 멈추게 한 선수는 재개 후 1분 동안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2025/26 시즌부터는 골키퍼가 공을 8초 넘게 잡고 있으면 상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지는 규정도 적용되고 있다.
VAR 개입 범위도 조금 넓어졌다. 명백히 잘못된 두 번째 경고로 인한 퇴장, 엉뚱한 선수에게 카드가 나간 경우를 바로잡을 수 있고, 대회에 따라 잘못 선언된 코너킥도 재개 전에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 명백한 득점 기회를 막는 반칙에 어드밴티지를 줬는데 골이 들어가면 반칙한 선수에게 경고를 주지 않는다. 전체 조문은 IFAB 경기 규칙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체 인원, VAR 운영 방식, 코너킥 판독 같은 일부 항목은 대회가 선택하는 옵션이다. 리그와 컵 대회를 볼 때는 해당 대회의 세부 규정을 따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축구 중계 볼 때 체크 순서
축구 규칙을 모두 외우지 않아도 중계 화면 상단의 스코어보드만 보면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먼저 점수와 경기 시간을 확인하고, 전·후반 막판에는 추가시간 표시를 본다. 이어서 카드를 받은 선수와 남은 교체 횟수를 확인하면 감독이 언제 승부수를 던질지 예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후반 85분, 1-1, 원정 팀 10명’이라면 수적 우위인 홈 팀이 공격을 몰아붙이고, 원정 팀은 수비 숫자를 늘려 승점 1을 지키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몸싸움과 오프사이드 판정 하나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 이런 상황판 읽는 습관만 들여도 해설이 훨씬 잘 들린다.
축구 규칙 자주 묻는 질문
축구 경기는 몇 분 동안 하나요?
전반 45분, 후반 45분으로 총 90분입니다. 각 하프 끝에 추가시간이 붙고, 토너먼트 경기는 동점이면 15분씩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합니다.
오프사이드는 언제 선언되나요?
패스 순간 상대 진영에서 공과 뒤에서 두 번째 수비수보다 골라인에 가까이 있던 선수가 플레이에 관여하면 선언됩니다. 같은 선상이면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
경고 두 장을 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한 경기에서 옐로카드 두 장을 받으면 레드카드로 퇴장되며, 그 자리는 교체 선수로 채울 수 없습니다.
골킥이나 코너킥에서 바로 받으면 오프사이드인가요?
아닙니다. 골킥·스로인·코너킥으로 공을 바로 받는 경우에는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2026/27 축구 규칙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적용됐습니다. 그보다 먼저 시작한 대회는 시즌 도중 도입할 수 있습니다.